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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짜리 앰플"…다이소 화장품, 안심하고 써도 될까

등록 2022.08.15 08:50:00수정 2022.08.15 08: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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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다이소 제이엠솔루션 B5히아라인 상품 사진.(사진=다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5000원짜리 앰플, 안심하고 써도 괜찮을까요?”

국내 저가 화장품이 다시 등장했다.

국내 저가 화장품 시장은 2000년대 초반 '로드숍 1세대'인 미샤를 시작으로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스킨푸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출시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립스틱 3000원, 스킨로션 6000원 등 1000원~1만원대 화장품이 인기를 끌며 주 소비층이 10~20대에서 30~40대로 확장되기도 했다.

저가 화장품의 대명사로 인식되던 '로드숍 화장품'은 그러나 물가 인상과 함께 여러 차례 가격을 올렸고, 최근에도 급격한 인플레이션 기조에 따라 미샤,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이 가격을 추가로 인상하기도 했다.

이들 브랜드는 여전히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제는 다른 화장품 브랜드와 경쟁 요소로 '가격'을 우선시 하진 않는다. 그만큼 저가 화장품이 아닌 '중저가 화장품'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가격이 높아졌다.

이들 브랜드는 여전히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제는 다른 화장품 브랜드와 경쟁 요소로 '가격'을 우선시 하진 않는다. 그만큼 저가 화장품이 아닌 '중저가 화장품'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가격이 높아졌다.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이 5%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예전 저가 화장품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가격 정책을 6가지(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로 단순화해 운영 중인 다이소는 최근 최고 가격이 5000원에 불과한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다이소는 이전에도 핸드크림이나 매니큐어 등을 판매하며, 화장품으로 상품군을 넓혔는데, 이후 기초 화장품까지 일부 출시했다. 하지만 5000원 이하로 저렴한 화장품이 과연 피부에 좋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따르며 그 수요는 10대 청소년들에 그쳤다.

이에 다이소는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와 손잡고 '저가 화장품' 브랜드를 새롭게 내놓았다. 기존 수요층이 10대 청소년에 그쳤다면 2030세대를 겨냥한 기초·색조 화장품을 고르게 선보인 것이다.

지난 4월에는 네이처리퍼블릭과 함께 ‘식물원’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이며 기초 화장품 17종을 판매 중이다. 이어 제이엠솔루션과 ‘제이엠솔루션 B5 히아라인’을 출시해 기초 화장품 6종을 판매했다. 색조 화장품은 메이크업아티스트 조성아 대표와 손잡았다. ‘초초스랩’이라는 브랜드로 22종의 색조 화장품을 출시했다.

기존 화장품 브랜드도 속속 다이소에 입점하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달부터 애경산업의 클렌징 브랜드 ‘포인트’ 제품 5종을 판매 중이다.

일부 커뮤니티는 "요즘 화장품 가격이 너무 비싼데, 5000원짜리 '다이소 화장품'을 써도 과연 괜찮은가"라고 묻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인데 단돈 5000원짜리 스킨·로션·앰플을 안심하고 써도 되느냐는 것이다.

다이소가 올해 출시한 화장품의 책임판매업자는 네이처리퍼블릭, 제이엠솔루션 등 화장품 브랜드고, 이들은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에서 제조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화장품 품질 안전 관리는 화장품 판매업자의 소관이고, 식약처는 수시 혹은 정기 감시를 통해 품질 관리를 점검한다.

다이소 관계자는 "화장품법 안전 기준에 따라 판매하고 있고, 생산할 때부터 중금속이나 미생물 함량 등을 검사해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한 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다양하지만, 크게 ▲원료 ▲기술 ▲용기 등 부자재에 따라 원가가 달라진다. 주문 수량이 얼마나 되느냐도 원가를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다. 소비자 가격은 화장품 특성이나 브랜드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대개 원가 대비 4~10배 높게 결정된다.

다이소는 5000원짜리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유통업체들은 원가에 마진을 더해 최종 판매가를 정하는데 다이소는 6가지 가격대가 정해져 있어 이를 맞추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없애고, 포장을 최소화 하는 등 원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다이소 화장품은 얼마나 많이 팔릴까.

다이소는 기존에도 기초 화장품, 핸드크림, 매니큐어 등 화장품을 판매했던 만큼 올 상반기 전체 화장품 매출이 신규 화장품 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30% 신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초 화장품 '식물원'은 출시 2개월간 매출이 기존에 판매하던 기초 화장품 매출보다 2배 더 높았다.

다이소는 화장품 브랜드와 손잡고 더욱 다양한 화장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화장품 상품군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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