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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3분기 흑자전환 확실"

등록 2022.08.19 11:23:21수정 2022.08.19 12: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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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대중공업그룹 가삼현 부회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중공업그룹 가삼현 부회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이 3분기 흑자전환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삼현 부회장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대형 조선 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3분기 후판가격 협상과 관계없이 3분기 흑자전환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가 부회장의 이같은 자신감은 수주 호황과 함께 선가 상승이 밑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조선해양부문에서 총 161척 192억9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74억4000만 달러의 약 110.6%를 달성했다. 선가 지표인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도 7월 기준 161.57포인트를 기록해 2020년 12월 이후 2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7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도 당초 4분기로 예상했던 흑자전환 시점이 3분기로 당겨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성기종 한국조선해양 IR담당 상무는 "당초 조선 부문 흑자를 4분기 정도로 예상했는데 3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흑자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와 생산성을 높여서 비용을 절감하고 있고, LNG선 수주 비중이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엔진사업 이익도 개선되고 있다"며 "이런 여러 요인들로 조선 부문은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26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973억원 적자)과 비교해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1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 수주 확대로 매출은 늘었다"면서도 "강재가 상승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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