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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왼, '1억 기부' 쌈디 저격 사과…"당분간 SNS 활동 끊고 자숙"

등록 2022.09.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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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래퍼 오왼. 2020.10.20. (사진 = 메킷레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래퍼 오왼. 2020.10.20. (사진 = 메킷레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래퍼 오왼이 수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을 비난한 것에 대해 오히려 비판을 받자 사과했다. 또 이재민을 위해 기부한 사실을 알리며 한동안 자숙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왼은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인스타그램에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저 스스로 깊게 생각하고 또한 주변에서 저에게 도움 주시는 모든 분의 염려와 걱정하는 마음을 들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제 자신의 생각하는 방식이나 말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많이 돌아보게 됐다"는 것이다.

이어 "좋은 뜻으로 선한 일을 했는데 저 때문에 괜히 기분이 안 좋으셨을 쌈디형께 사과드린다"면서 "제가 갖고 있던 개인적인 불만이 수재민을 돕는 기부라는 선행을 한 쌈디형을 저격하는 방식으로 표출되어 많은 분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제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남들보다 부족한 사람인 걸 알고 있는데 잘 고쳐지지가 않는다. 더 노력하겠다"면서 "반성의 의미로 당분간 SNS 활동을 끊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제 방식으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동료들을 돕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면서 "소액이지만 저도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좋은 뜻으로 기부를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왼은 전날 소셜 미디어에 "수해 이웃만 돕지 말고 힙합 신에 있는 동생들이나 도와. 세금 덜 내려고 겸사겸사 기부하는 거면서 왜 연예인 이미지만 가져가는 건데"라며 쌈디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하지만 오왼은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본인은 기부도 하지 않으면서 쌈디의 선의를 왜곡했다는 누리꾼의 비판이 잇따랐다.

한편 오왼은 지난 2019년 대마초 흡입 혐의를 인정하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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