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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롤러코스터 탄 검단신도시…아파트 분양권 8억→4억 '뚝'

등록 2022.09.29 06:15:00수정 2022.09.30 10: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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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분양의 무덤'에서 지난해 분양권 2배 뛰어
금리 인상, 대출규제에 분양권 4억원 회귀
아파트 입주물량 늘면서 전세가격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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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자료 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인천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격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는 과거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미분양 물량이 많았지만 2년 전부터 집값이 급등하면서 2021년에는 분양권 거래가격이 최초 분양가에서 두 배까지 뛰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강화가 본격화되면서 집값이 조정받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신축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격이 4억원대로 회귀했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8월 검단신도시에서 이뤄진 전용면적 84㎡ 분양권 실거래는 총 11건이고, 거래가격은 4억원대 중반을 형성하고 있다.

파라곤포타닉파크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 4억3000~4억6000만원에 거래됐고, 대광로제비앙센트럴포레는 3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단신도시는 4년 전만해도 미분양 물량이 존재하던 곳이다. 그러나 2020년부터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기 시작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모두 소진됐고, 그 해 분양한 4개 단지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분양권 거래가격도 기존 분양가에서 최대 두 배까지 상승했다. 2021년 초 검단신도시 내 '3대 대장아파트'로 불리는 호반써밋 1차, 우미린 더시그니처, 금호어울림센트럴 등의 분양권은 전용 84㎡ 기준 7억~8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금리가 가파르게 인상되고,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분양권 거래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우미린더시그니처 전용 84㎡ 분양권은 올해 3월과 4월 4억7340만원, 4억9060만원에 실거래됐다. 기존 시세보다 2억원 가량 떨어진 것이다.

올해는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면서 전세가격도 하락세다. 지난해 8000여가구가 입주한 검단신도시는 올해도 1만2000가구가 입주한다. 신축 아파트 입주가 속속 진행되고 있지만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면서 전세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이달 말 입주예정인 '검단신도시2차 디에트르 더힐' 전용 84㎡는 전세 보증금이 1억9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 단지 같은 면적 분양가는 3억9237만~4억3919만원 사이에 책정돼 있다.

지난 6월 입주가 시작된 '검단파라곤센트럴파크' 전용 85㎡도 전세 매물이 2억5000만원까지 하락했다. 이 아파트의 입주 초기 전세가격은 3억원대였는데 전세가격이 세 달 만에 5000만원 가량 빠졌다.

한편 정부는 검단신도시가 속한 인천 서구와 연수구, 남동구를 투기과열지구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를 완화했지만 당분간 공급량이 상당해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인천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지만, 조정대상지역의 규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향후 2~3년간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주택 공급 부담이 앞으로도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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