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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 뜨고 '아바타2' 물들이다…BIFF, 팬데믹 이전으로

등록 2022.10.06 07: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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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매표소에는 개막식 표를 구매하기 위한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022.10.05. kwon97@newsis.com


[부산=뉴시스] 최지윤 기자 = 부산영화제가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갔다. 코로나19 사태 후 3년 만에 정상화, 관객들도 반색했다. 홍콩배우 양조위 특별전부터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감독 제임스 카메론)까지 영화 팬들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5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축제 시작을 알렸다.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BIFF를 즐기려는 관객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좌석 100%를 사용, 객석은 빈틈없이 꽉 찼다. 개막작인 이란 영화 '바람의 향기'(감독 하디 모하게흐) 기자 시사는 자율 좌석제를 실시했다. 극장 내 마스크는 착용하지만, 따로 발열 체크 등을 진행하지 않아 번거로움을 줄였다.

영화산업 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향력이 커진 점도 실감했다. 영화의 전당 입구에 국내 OTT 웨이브 부스가 자리했다. 웨이브의 새 얼굴인 가수 비비 사진과 함께 '웨이브 왜봐요'라는 문구가 시선을 끌었다. 옆에 그룹 '워너원' 출신 박지훈 주연 웨이브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 홍보트럭과 스크린을 설치해 흥미를 높였다. 해운대 주변 택시역 등에 이성민 주연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형사록' 포스터도 나란히 붙어있었다. 지난해 신설한 '온 스크린' 섹션을 확장, OTT 드라마 총 9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3편에서 올해 3배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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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는 올해 BIFF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의 전당에는 아시아영화인상 주인공인 양조위 부스도 마련 돼 있다. 양조위가 직접 선정한 영화 6편 포스터가 게재돼 있다. 스크린에서는 대표작이 흘러나왔다. '동성서취'(1993)를 비롯해 '암화'(1998) '해피투게더'(1998) '화양연화'(2000) '무간도'(2003) '2046'(2004) 등이다. 개막식 전 양조위 부스를 막아놓았지만, 여성 두 명은 오랫동안 자리에 머물며 사진·영상으로 추억을 남기곤 했다. 양조위는 7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핸드프린팅을 진행하고, 오픈토크 '양조위의 화양연화'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해운대 바닷가 주변은 아바타2로 물들었다. 포스터가 길게 늘어서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해운대 백사장에서는 아바타: 물의 길 샌드아트를 전시, 12월 개봉을 앞두고 호기심을 자극했다. 모래조각가 지대영 작가 작품이다. 주인공인 '네이티리'(조 샐다나)와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모습부터 판도라 행성의 자연환경과 생물 모습까지 구현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아바타1'(20019) 이후 13년 만에 BIFF를 찾았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약 18분 가량의 아바타: 물의 길 풋티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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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결제 오류는 옥의 티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BIFF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상영작예매를 오픈했는데, 38분가량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예매권 소지자에 한해 이달 1일오후 2시부터 12시간 동안 추가 예매를 진행했다. 서울 평창동에 사는 박은비(38)씨는 "양조위와 강동원 팬"이라며 "예매 결제 오류가 떠 가슴을 쓸어내렸다. '피케팅'을 뚫고 예매에 성공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신길동에 사는 노상우(35)씨는 "매년 BIFF를 찾고 있다"며 "작년만 해도 좌석 50%만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불안함이 가시지 않았는데, 올해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정상 개최하는 만큼 이전의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했다.

BIFF는 14일까지 영화의전당·CGV센텀시티·롯데시네마센텀시티 등 해운대 일대에서 열흘 간 열린다. 상영작은 총 354편이다. 공식 초청작은 71개국 243편이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을 추가했다. 폐막작은 일본의 '한 남자'(감독 이시카와 케이)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이미 개막식이 매진돼 관객들이 꽉 찼다"며 "영화제 기간에 올 관객 기대치는 2019년 기준 100%이기를 바라지만, 아직도 극장에 오는 것을 망설이는 분들이 조금 있다. 일반 극장은 60% 정도 회복되지 않았으냐. 이를 감안하면 80~90% 정도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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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관람석을 영화팬들이 가득 채우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인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 상영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영화의전당을 포함한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총 354편(공식 초청작 71개국 24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2022.10.05.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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