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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벤처 주간행사 개막…이영 "제2 여성유니콘 적극 지원"

등록 2022.11.09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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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여성벤처기업 발굴…중기부장관상 등 표창

이영 "모태펀드 여성 확대·전용 보증 마련할 것"

[서울=뉴시스] 여성벤처 주간행사 포스터. (사진=한국여성벤처협회 제공) 2022.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성벤처 주간행사 포스터. (사진=한국여성벤처협회 제공) 2022.1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여성벤처주간 행사에 참석해 "제2의 여성 유니콘 기업의 주인공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내년도 모태펀드의 여성기업 출자를 13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술보증기금의 전용 특별보증제도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2 여성벤처 주간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여성벤처 주간행사는 올해가 세 번째다. 우수한 여성벤처기업을 발굴 및 시상하고, 기업의 지속경영 및 성장을 통해 여성벤처기업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저도 20년 동안 소프트웨어 기업을 창업하고 일궈낸 여성벤처기업인 출신이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이 창업해 유니콘이 된 ‘컬리’와 같은 기업도 오늘 수상기업들처럼 여성이 더 잘할 수 있는 첨단기술·패션·실생활 영역에서 나왔다"며 "미래산업 분야에서 여성 인재들이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분희 여성벤처협회장은 "기존의 보편적인 여성기업 육성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혁신형 여성 벤처기업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도전과 혁신으로 함께 성장하는 여성벤처'를 슬로건으로 11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첫날에는 개막식에 이어 우수 여성벤처기업을 표창한다. 2일차 여성벤처 혁신성장 포럼과 마지막 날 스타트업데이를 끝으로 행사의 막을 내리게 된다.

개막식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 조명희 의원, 김영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 정태호 의원, 무소속 양향자 의원, 박주봉 중소기업옴부즈만,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 정부 및 국회, 유관기관 관계자와 여성벤처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와 그린업 오민경 대표가 여성벤처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키워드로 기업 사례를 발표하며 시작됐다.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 수여식에는 여성벤처기업 창업과 성장에 모범이 된 우수 기업인 27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중기부장관 표창에는 ▲올리브스톤 김다혜 대표 ▲아라움 김미선 대표 ▲공감아이티 김민아 대표 ▲티알테크놀러지 서정원 대표 ▲디자인팍스 송민아 대표 ▲노바스아이오티 장세영 대표 ▲에이티엑스 채희숙 대표 ▲미쥬 황승주 대표 등 15명이 수상했다.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에는 ▲에너지파트너즈 이찬희 대표, 국세청장 표창은 ▲유웰데코 김정희 대표 ▲대일특수강 박영희 대표, 조달청장 표창은 ▲주영테크 주식회사 박옥희 대표 ▲레딕스 황순화 대표, 특허청장 표창은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장 표창에는 ▲송원이엔지 나민영 대표 ▲올원케어 박가람 대표 ▲예주식품 박희연 대표 ▲맘편한세상 정지예 대표 ▲오리진 조옌 대표 ▲그레이트 최지현 대표 등 6명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한국여성벤처협회에서 운영 중인 여성벤처 창업케어,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배출된 여성 창업인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여성벤처 창업케어 프로그램은 우수 여성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선배 최고경영자(CEO) 매칭, 사업화 과제 자금 등을 지원하는 국비 사업이다.

여성벤처 창업케어에 올 3월 여성 예비창업자 370명이 신청해 이 중 성공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 30개를 선정했다. 이후 약 6개월간 전문교육 및 선배 여성 CEO들의 밀착 코칭을 병행한 후 비즈콘테스트를 통해 최종 중기부장관상 수상자 2인을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이다영 필로토 대표는 유아교육을 전공한 전문성과 스마트기기 제조사에서 인공지능을 설계한 경험을 융합해 어린이들에게 스마트기기 사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가영 다이노즈 대표는 육아맘의 75%가 산후우울증을 경험했다는 통계에 착안해 공동육아를 지원하는 육아맘 커뮤니티 '육아크루'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는 정부 지원 없이 민간이 주도적으로 여성들에게 창업 열기를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39세 미만 청년층과 그 이상인 중장년층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 295개팀이 경쟁한 결과 청년, 중장년 분야 각각 2팀이 중기부장관상을 받게 됐으며, 수상자 4인은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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