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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지고 커지는 한반도 지진…2.0 이상 올해에만 76회

등록 2022.12.1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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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규모 2.0 이상 지진 발생은 70회

지난 10년, 경북서 2.0 이상 지진 461회

머리 보호·가스 차단 등 행동요령 안내

[서울=뉴시스] 연도별 규모 2.0 이상 지진 발생 현황(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연도별 규모 2.0 이상 지진 발생 현황(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올 한해 규모 2.0 이상 지진이 76회 발생하는 등 전년보다 빈번하게 지진이 발생하면서 행정안전부가 지진행동요령 안내에 나섰다.

11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부터 2021년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2024회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 지난 9일 기준 76회의 규모 2.0 이상 지진이 발생했다. 전년도에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70회 발생했다.

2012~2021년간 발생한 지진을 살펴보면 규모 2.0 이상 3.0 미만의 지진이 88.5%로 가장 많았다. 규모 3.0 이상 4.0 미만은 10.1%, 규모 4.0 이상은 1.4%다.

지역별로는 2016년 9월 규모 5.8의 경주지진과 2017년 11월 규모 5.4의 포항지진이 발생한 경북이 461회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다.
[서울=뉴시스] 지역별 지진(규모 2.0 이상) 발생 현황(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역별 지진(규모 2.0 이상) 발생 현황(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행안부는 지진이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릴 경우 실내에서 몸을 보호하며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사전에 마련하거나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지진이 발생하면 탁자 등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피할 곳이 없을 경우에는 주변의 방석·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지진이 멈춘 후에는 전기와 가스를 차단한다. 밖으로 대피할 때는 계단을 이용하고, 공원이나 운동장처럼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차호준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지진은 다른 재난과 달리 사전 예측이 안 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평소 지진에 대비하고 지진행동요령을 숙지해 위급상황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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