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부청사 출입 얼굴인식으로 편리하게…보안도 강화

등록 2023.01.09 12:00:00수정 2023.01.09 15:05: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무인단말기 통해 방문증 발급 가능

빅데이터 분석 선제적 시설물 관리

공중감시 방어체계 구축…보안 강화

[서울=뉴시스] 워크스루 출입시스템(자료=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워크스루 출입시스템(자료=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앞으로 정부청사 입주 직원들은 별도의 공무원증 접촉인식(태그) 없이 얼굴인식을 통해 출입이 가능해진다. 청사 방문객들은 무인단말기를 통해 방문증을 발급 받는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 데이터 기반 지능형 정부청사' 조성 계획을 9일 밝혔다.

이 계획을 보면 모바일 공무원증과 인공지능 얼굴인식 기술을 연계한 '도보 이동형(워크스루) 서비스'와 무인단말기를 활용한 '무인 방문자 안내 시스템'이 오는 3월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된다.

이에 따라 청사 입주직원의 경우 별도의 공무원증 접촉인식 없이 출입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청사 방문객들은 무인단말기를 통해 스스로 신분 인증을 하고 방문증을 발급할 수 있다.

청사시설 고장, 장애 신고로 수집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설물 상태를 예측해 효율적이고 선제적으로 시설물을 관리하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 시설관리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청사 주변 불법드론 비행 등 테러 위협 대비 공중감시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보안로봇을 확대 도입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청사보안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또 출장 또는 재택근무 시에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공무원 업무용 노트북인 '온북'과 연계해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야간근무자 냉난방 등을 고려한 '집중 근무공간' 등 업무 환경도 확대한다.

세종청사 중앙동에 3월 초까지 입주하는 기획재정부(4동)와 행안부(17동)의 기존 입주 공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사혁신처 등을 재배치해 임차 비용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탄소중립을 선도한다는 목표 아래 전기차 충전시설을 기존 326기에 올해 190기를 추가로 확충한다. 전력 사용 효율화를 위한 에너지저장장치도 기존 11대에서 18대까지 늘린다.

세종청사 옥상정원은 2022년 새롭게 조성한 구간인 9~13동과 중앙동 11층도 연계해 2~3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람코스를 확대한다. 가을에는 청사 둘레길 코스를 지정해걷기 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올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단계 진화한 기술을 도입해 정부청사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국민과 입주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부청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