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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 5.33% '사상 최고'

등록 2023.01.10 10:11:28수정 2023.01.10 10: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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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대신 필요한 월세값 높아지는 추세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오피스텔 시장에서 전월세 전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대출 심사는 여전히 까다로운 데다가 최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등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전국 전월세 전환율은 5.33%로 2020년 7월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값이 월 임대료로 대체되는 비율을 의미한다. 고금리 여파로 전세 수요가 얼어붙는 반면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금 대신 필요한 월세값이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모든 주택형에서 전월세 전환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전국 기준 전용면적 40㎡이하 5.34%, 전용면적 40㎡초과~60㎡이하 5.23%,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 5.29%, 전용면적 85㎡초과는 5.3%를 기록했다.

월세 평균 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월세 평균 가격은 전국 68만3000원, 수도권 72만4000원, 지방 51만5000원이다. 2020년 7월 집계를 시작한 당시에는 전국 66만1000원, 수도권 69만8000원, 지방 50만7000원이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오피스텔 월세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전월세 전환율도 상승하고 있다"며 "다주택자 대출, 중과세 등을 크게 손보면서 매수에 걸림돌이 되던 요소들이 줄어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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