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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장 재공모 11명 '도전장'…지원자 '역대 최다'

등록 2023.02.01 17:28:41수정 2023.02.01 17: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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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수·박재현·한호성 교수 재도전

2019년 원장 공모 응한 9명 넘어서

윤 대통령 고교 동문인 교수도 도전

원장 공모에 첫 도전하는 후보도 다수

이달 후보 2명 최종 선정해 추천 예정

[서울=뉴시스]서울대병원 전경(사진=서울대병원 제공) 2023.02.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대병원 전경(사진=서울대병원 제공) 2023.02.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차기 서울대병원장 재공모에 총 11명의 지원자가 도전장을 던졌다. 서울대병원이 원장을 공개모집한 이래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1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사회가 지난달 31일 제19대 원장 재공모를 마감한 결과 교수 11명이 지원했다. 지난 2019년 3월 제18대 원장 공모에 입후보한 인원(9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원장 재공모에 출사표를 던진 입후보자는 권준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경환 흉부외과 교수, 김병관 소화기내과 교수, 김영태 흉부외과 교수, 박경우 순환기내과 교수, 박재현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방문석 재활의학과 교수, 이은봉 류마티스내과 교수, 조상헌 알레르기내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외과 한호성 교수다.

지난해 8월 원장 공모에 응했다 쓴잔을 마셨던 권준수 교수, 박재현 교수, 한호성 교수 등 3명이 재도전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충암 고등학교 동문인 방문석 교수가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방 교수는 16·17대 원장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현재 국립교통재활병원장을 이끌고 있다.

김경환·김영태·이은봉 교수 등도 원장 공모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지난해 8월 지원자 5명 중 2명(정승용·박재현 교수)을 교육부에 추천했고 교육부는 두 후보를 대통령실에 제청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지난해 12월 서울대병원 이사회가 추천한 두 교수 모두 병원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반려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달 중 이사회를 거쳐 후보 2명을 최종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할 것"이라면서 "이후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원장을 임명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이사회는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서울대 의대 학장, 서울대병원장, 서울대치과병원장,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차관, 사외이사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대병원장 임용기간은 3년이며 한 번 연임이 가능하다. 서울대병원장은 차관급으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 서울보라매병원의 원장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은 지난 5월 공식 임기를 마친 김연수 원장이 원장직을 8개월째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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