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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 지난해 영업익 3325억…전년비 26%↑

등록 2023.02.03 16: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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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7561억원…한 해 전보다 3.5% 늘어

판매가 인상,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강화

2023년 역대 최초 매출 5조원 돌파 전망

현대두산인프라, 지난해 영업익 3325억…전년비 26%↑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7561억원, 33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9.4% 늘어난 1조23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64억원으로 461.8% 증가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22년 호실적의 배경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각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움직임 속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건설장비에 대한 견조한 수요세가 유지된 부분을 꼽았다. 판매가 인상과 지역·제품별로 라인업을 달리한 믹스(Mix) 개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 역시 주효했다는 평가다.

엔진사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엔진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164.7% 늘어난 12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건설기계 수요 증가와 함께 발전기, 산업용 소형장비에 들어가는 엔진 수요가 회복된 결과다.

다만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중국 시장의 부진을 선진·신흥시장에서의 매출 신장으로 상쇄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상으로 영업이익은 4.7% 소폭 감소했다.

2023년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경기 부양을 위한 세계 각국의 인프라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광물 및 원자재 채굴을 위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신제품 출시와 판매망 확대를 통해 실적 향상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2023년 예상 매출액은 약 5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초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올해는 매출 증대 뿐만 아니라 수익성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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