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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앞선 킴콩 듀오, 전영오픈 女복식 정상…韓 6년만 우승

등록 2023.03.19 19:54:31수정 2023.03.19 20: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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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공희용, 이소희-백하나 꺾고 우승

2017년 장예나-이소희 후 6년 만에 정상

[버밍엄=AP/뉴시스] 김소영(오른쪽)-공희영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요넥스 전영오픈 여자복식 준결승전 장슈시안-정위(중국)와 경기하고 있다. 김소영-공희영(6위) 조는 장슈시안-정위(3위) 조를 2-0(21-14 25-2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이소희-백하나와 우승을 다툰다. 2023.03.19.

[버밍엄=AP/뉴시스] 김소영(오른쪽)-공희영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요넥스 전영오픈 여자복식 준결승전 장슈시안-정위(중국)와 경기하고 있다. 김소영-공희영(6위) 조는 장슈시안-정위(3위) 조를 2-0(21-14 25-2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이소희-백하나와 우승을 다툰다. 2023.03.19.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선수들 간 집안싸움이 벌어진 배드민턴 전영오픈 여자 복식 결승에서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세계 6위)가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세계 20위)를 꺾었다. 한국이 전영오픈 여자 복식 결승에서 우승한 것은 6년 만이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3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이소희-백하나 조를 2-0(21-5 21-12)으로 이겼다.

경기 시작 후 경험이 많은 김소영-공희용 조가 7-1까지 앞서 나갔다. 197경기를 함께 치른 김소영-공희용 조는 초반 기 싸움에서 이겼다. 조 결성 후 24경기째인 상대적으로 큰 대회 경험이 적은 이소희-백하나 조는 긴장한 듯 범실이 잦았다.

상대 전적에서 2전 2승으로 앞선 이소희-백하나 조였지만 긴장 탓인 듯 범실을 거듭하며 3-11까지 밀렸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주도권을 내줬고 10점 차 이상 밀렸다. 21-5로 김소영-공희용 조가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에서도 김소영-공희용 조가 상대를 압도하며 8-0까지 앞서 나갔다.

[버밍엄(영국)=AP/뉴시스] 전영오픈 준결승 뛰는 이소희-백하나 조. 2023.03.18.

[버밍엄(영국)=AP/뉴시스] 전영오픈 준결승 뛰는 이소희-백하나 조. 2023.03.18.

2017년 이 대회에서 장예나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던 이소희였지만 김소영-공희용 조의 집중력과 빈틈없는 플레이 앞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백하나는 2게임 도중 오른쪽 어깨 치료를 받는 등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2게임 중반부터 몸이 풀렸지만 전세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2게임 후반 이소희-백하나 조의 공격이 연이어 밖으로 나가면서 김소영-공희용 조가 승리했다.

이로써 김소영-공희용 조는 한국 선수로는 2017년 장예나-이소희 조 이후 6년 만에 전영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이소희-신승찬 조와 지난해 정나은-김혜정 조가 각각 3위에 그치는 등 연이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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