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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동대문' 자율주행 버스 달린다…이르면 10월 시민 탑승

등록 2023.03.21 1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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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새벽 5시까지 운행…야간 교통난 완화

2025년에는 청량리까지 노선 확장 추진 계획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해 11월25일 서울 청계광장 도로에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을 순환하는 총 3.4㎞ 구간을 버스 2대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2022.11.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해 11월25일 서울 청계광장 도로에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을 순환하는 총 3.4㎞ 구간을 버스 2대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2022.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야간 시간대 교통난 완화를 위해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합정역~종로~동대문 구간에 시민 탑승이 가능한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한다.

21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오는 10월 시민 탑승을 목표로 합정역~종로~동대문 9.7㎞ 구간 자율주행 버스 운행을 추진 중이다.

구상대로라면 전기 자율버스 3대는 밤 12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중앙차로를 달리며 승객들의 이동을 돕는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 시범지구 접수 절차를 완료한 뒤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토부는 실사를 통해 주변 시설물 등을 점검한 뒤 자율주행 가능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결과는 5월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승인이 나면 사업은 본격적인 속도를 낸다. 사업자 선정과 시범주행, 시 자율주행 운영위원회 심의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위원회에서는 운행 안정성 점검과 함께 요금 책정도 이뤄진다.

현재 무료로 운행하는 청계천과 달리 합정역~종로~동대문 구간은 요금을 받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지구로 지정이 되면 바로 사업자 모집에 나설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10월 시민 탑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같은 구간에) 시내버스 노선이 있으니 아마 유료로 운영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가 국토부에 제출한 탑승 계획에는 합정역~종로~동대문 구간 운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2025년 청량리까지 3.5㎞ 가량을 확장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이 경우 해당 노선은 약 13.2㎞까지 늘어난다.

시는 여의도~국회의사당 사이 1.2㎞ 구간에도 신청서를 냈다. 지난해 국회와 현대자동차의 업무협약(MOU) 체결에 대한 행정 지원 차원이다. 이 구간에는 국회 방문객을 위한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다닐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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