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 현대건설-IBK기업은행전 터치아웃 비디오판독 '오독' 인정
3세트 20-22에 빅토리아 공격 두고 '터치아웃' 판정
"현대건설에 진심으로 사과…재발 방지에 총력 다할 것"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1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도중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1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4/NISI20260114_0002040895_web.jpg?rnd=20260114175120)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1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도중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최근 논란이 됐던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 경기 비디오판독 결과 오류를 인정했다.
KOVO는 전날(13일) 소청심사위원회를 개최, 지난 1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경기 3세트 비디오 판독 논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KOVO는 소청심사위에서 해당 상황에 대해 면밀하고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해당 비디오판독 건을 '오독'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문제 상황은 해당 경기 3세트 후반 발생했다.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가던 현대건설은 3세트 후반 20-22로 IBK기업은행을 추격하고 있었다.
이때 IBK기업은행 빅토리아의 공격을 두고 심판은 블로커를 맞지 않고 아웃됐다고 판단했으나, 여오현 감독대행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결과는 뒤집혔다. 심판은 공이 현대건설 카리의 손가락을 맞고 나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해당 장면을 돌려봤을 때 카리의 손가락에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이에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정말 답답하다. 뭐가 흔들렸나. 우리도 화면을 본다. (흔들린 것이 아니라) 그림자가 생긴 것 아니냐. 20점 이후 상황에 (탐탁지 않은 판정이) 몇 번째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현대건설은 3세트를 21-25로 패했고, 이후 4, 5세트까지 내리 내주며 이날 경기를 지고 말았다.
이날 KOVO는 "판독 과정에서 오류를 범하여 큰 혼란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현대건설 구단과 선수단, 그리고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맹은 향후 동일한 혼선이 반복되지 않도록 판독 기준과 절차에 대한 개선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며, 더불어 전문위원과 심판 대상 통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비디오판독 기준을 확립하여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2026~2027시즌부터 고속 다각도 이미지 분석, 머신 비전 기반 라인 판독, 선수·볼 위치 추적 알고리즘이 포함된 AI 비디오판독 기술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연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리그 운영의 공정성을 다시금 바로 세우고, 제도적 보완을 통해 팬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