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주 캐릭터랜드 사업비 부활…K뷰티 앱개발비는 삭감

등록 2023.03.21 10:54: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의회 예결위 "부실 용역 보완…K뷰티는 세부계획 모호"

광주시의회 예결특위 2023년 1차 추경 심의. (사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의회 예결특위 2023년 1차 추경 심의. (사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와 EBS가 공동 추진중인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사업과 관련, 기본계획 용역보고서 부실 등을 이유로 전액 삭감됐던 설계용역비가 가까스로 되살아났다.

그러나 K뷰티 앱개발 사업비 등은 사업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삭감됐다.

21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본예산 7조1102억 원보다 1216억 원(1.7%) 증가한 7조2318억 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을 의결했다.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사업의 첫 단추 격인 설계용역비 7억 원은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예결위에서 부활했다.

이 사업은 캐릭터 문화산업 콘텐츠 육성을 위해 2026년까지 북구 오룡동 광주디자인진흥원 안에 296억원(국비 144억, 지방비 152억)을 투입해 체험학습과 교육연구시설을 마련하고, EBS 등과 손잡고 국내 유명 캐릭터와 광주·아시아권 우수 캐릭터 융·복합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16일 상임위 심의에서 부실한 용역보고서 등을 이유로 국비 58억 원을 제외한 시비 설계용역비 7억 원이 전액 삭감됐으나, 이후 용역보고서 내 미진한 부분이 보완됐고, 사업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이 적지 않다는 이유로 예결특위에서 관련 예산이 모두 되살아났다.

시민참여 예산으로 요구된 K뷰티기술영상 콘텐츠 앱개발비 1억5000만 원은 사업의 구체성이 미흡하고 넘쳐나는 유튜브 영상 등으로 효과성도 확신할 수 없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 의결됐다.

이밖에 정신요양시설 운영비 3억 원,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운영 인건비 1억1000만원, 광주 인공지능(AI) 기업기술활용 시민체감 및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 개발지원비 1억 원 등도 나란히 삭감됐다.

시의회는 22일 제31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1차 추경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