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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0년간 봄철 화재 6004건…원인 1위는 '부주의'

등록 2023.03.21 13: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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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9.6% 차지…전기적 요인, 기계적 요인 순

[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18일 오후 1시 52분께 전북 완주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18일 오후 1시 52분께 전북 완주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봄철에 발생하는 화재 절반 이상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최근 10년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6004건이다. 특히 지난해 봄철에는 건조한 기후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158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화재를 발생 장소별로 보면 야외가 14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1366건, 산업시설 877건, 자동차 697건, 임야 518건 등 순이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3580건으로 전체의 59.6%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994건, 기계적 요인 538건, 원인미상 525건 순으로 조사됐다.

부주의 세부 요인으로는 쓰레기소각이 94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담배꽁초 698건, 화원방치 544건 순이었다.

특히 야외 및 임야화재는 사계절 중 건조한 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도내에서 야외화재 3817건, 임야화재는 950건 발생했는데 각각 1401건, 518건이 봄철에 발생했다.

야외화재의 원인은 쓰레기 소각이 84.6%, 임야화재 원인은 논·임야 태우기가 92.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생활 속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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