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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잡아라…1군 노리는 신인들의 고군분투

등록 2023.03.23 11: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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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영철·롯데 김민석·LG 박명근 등 눈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역투하고 있다. 2023.03.1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역투하고 있다. 2023.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정규시즌을 앞두고 펼쳐지는 시범경기는 '테스트' 기간이다. 감독은 여러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새 시즌 밑그림을 완성해나간다.

신인들에게도 기회는 열려있다.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쳐보이며 테스트를 통과하면 올 시즌 1군 전력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일찌감치 자리를 차지하려는 2023 입단 신인들의 고군분투는 시범경기를 더 뜨겁게 달구는 요소다.

KIA 타이거즈 윤영철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가장 돋보이는 투수 중 한 명이다. KIA는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윤영철을 지명할 때부터 잠재력을 높이 샀다. 출발부터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선발 자리를 노리는 그는 2차례 등판에서 8⅔이닝 4피안타 2볼넷 무실점 쾌투로 눈도장을 찍었다. 구속이 빠르지 않은 데도 삼진 9개를 솎아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윤영철에 대해 "나이답지 않게 경기 운영이 좋고, 제구가 안정적이다. 어린 투수인데도 배짱이 있다"고 칭찬했다. 시범경기부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윤영철이 1군 무대에 연착륙한다면 KIA의 마운드도 더 단단해질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도 그라운드를 휘젓고 있다. 7경기에 나선 그는 10타수 4안타(타율 0.400), 2타점 2볼넷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범경기서 팀 타율 0.238(7위)로 공격이 활발하게 풀리지 않는 롯데에서 김민석은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일찌감치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개막 엔트리' 후보로 점찍은 투수 박명근도 눈여겨볼 만하다.

첫 등판이던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구원 등판해 2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책임졌고, 20일 KIA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3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다면 '1군' 입성도 무난히 이룰 것으로 보인다.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김서현도 꾸준히 마운드에 서고 있다. 3경기에 등판한 그는 3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1홀드를 챙겼다.

JTBC '최강 야구'로 얼굴을 알린 KT 위즈 신인 내야수 류현인도 팀이 치른 8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그는 타율 0.333(15타수 5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이다.

SSG 투수 이로운, 삼성 투수 이호성 등도 시범경기에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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