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비하 글 올린 10·20대, 검찰로

[수원=뉴시스]천의현 기자 = 인터넷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이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10대 A군과 20대 B씨를 검찰로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군과 B씨는 지난해 10월29일 이태원 사고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망자를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이태원 사고 후 인터넷 게시물을 점검하던 중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A군 등의 글을 확인했고,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게시자의 IP 등을 특정하고 수사를 벌여 A군 등을 조사해 왔다.

이들은 경찰에 희생자와 유족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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