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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앱 유인' 5000만원 뜯어낸 10대들 구속…"도망 염려"

등록 2023.03.29 09: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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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도 혐의 10대 3명 구속영장 발부

채팅앱으로 유인한 40대 폭행후 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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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조건 만남을 하자며 모텔로 유인해 폭행하고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10대 일당 중 주범 3명이 구속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A(17)군 등 3명의 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7일 특수강도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 등 3명은 지난 26일 오전 7시38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모텔에서 채팅앱을 통해 유인한 피해자 남성 B(40)씨를 폭행 후 총 52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당초 이들 일당은 총 8명이었으나 경찰은 이들 중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3명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조건만남을 하겠다는 명목으로 B씨를 모텔에 불러내 수 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가족들에게 조건만남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계좌이체 등의 수법으로 총 52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후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해 이들을 주거지, 모텔, 은신처 등에서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이들은 서울 관악구, 동작구, 강북구 등 서울권 안에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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