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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묘소, 1일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 이장…일각선 '반발'

등록 2023.03.31 09:15:11수정 2023.03.31 09: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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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가 철거되고 있다. 2020.07.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가 철거되고 있다.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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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소가 다음달 1일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족들은 박 전 시장의 묘를 경남 창녕에서 모란공원으로 이장하기로 했다. 박 전 시장은 1일 오후 3시 민주열사묘역에 옮겨지며, 이장식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생활 근거지가 수도권인데 비해 창녕은 물리적 거리가 멀어 관리하기 어려운 점 등을 이유로 옮기게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실제 2021년 9월께 한 남성이 박 전 시장 묘소를 훼손한 사건도 있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2020년 비서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박 전 시장이 민주열사 묘역으로 옮겨지는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민주열사 묘역에는 전태일 열사, 박종철 열사, 통일운동가 문익환, 노회찬 전 국회의원 등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에 힘쓴 인물들이 안장되어 있는 곳인데, 박 전 시장의 이장이 알맞느냐는 주장이다.

한편 박 전 시장 유족은 인권위가 피해자 측 주장만 듣고 성희롱을 인정했다는 입장이다. 인권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이후 항소심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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