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베트남 공안과 '마약 공조' 협력 강화
윤희근, 베트남 공안부와 역내 마약유통 차단 등 논의
마약 밀수 조기 진압, 마약류 확산 공동대응 목적
![[서울=뉴시스]윤희근 경찰청장이 5일 또 럼 베트남 공안부 장관과 역내 마약유통 차단을 포함한 양 기관의 포괄적·전략적 치안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협의의사록을 교환하고 있다.(사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image.newsis.com/2023/06/05/NISI20230605_0001282856_web.jpg?rnd=20230605170921)
[서울=뉴시스]윤희근 경찰청장이 5일 또 럼 베트남 공안부 장관과 역내 마약유통 차단을 포함한 양 기관의 포괄적·전략적 치안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협의의사록을 교환하고 있다.(사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은 5일 베트남 공안부를 방문해 또 럼 공안부 장관과 역내 마약 유통 차단을 포함한 양국 간 포괄적 치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경찰청이 이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이 포괄·전략적 치안 협력 동반자로 거듭나고, 양국 치안 환경 개선 및 양 국민의 번영을 선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럼 장관도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마약 등 초국가 범죄는 물론 그 어떠한 어려움과 위기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 청장과 또 럼 장관은 이 자리에서 ▲마약범죄자에 대한 수사 정보 공유 ▲밀반입 차단 ▲양국 공동 기획 수사 ▲국외 도피 사범 검거·송환 등 포괄·전략적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외에도 재외국민 안전 확보, 베트남 도로교통법 교육, 다낭 공항 출국 허가 등에 관해 협의하기도 했다.
이번 윤 청장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 4월 또 럼 장관의 방한 당시 또 럼 장관이 공식 초청을 하며 이뤄진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관계가 '포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됨에 따라 치안 기관 간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밀수가 급증한 베트남발 마약범죄에 대해 양국 공조수사 협력을 강화해, 양국을 비롯한 아세안 역내 마약류 확산 방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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