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주장' 이승원…4년 전 '골든볼' 이강인과 동률
이탈리아전 전반 23분 동점골…2골 4도움
한국, 이탈리아와 4강전서 1-2 석패
![[라플라타=AP/뉴시스] 이승원이 8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이탈리아와의 경기 전반 23분 PK로 동점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3.06.09.](http://image.newsis.com/2023/06/09/NISI20230609_0000262258_web.jpg?rnd=20230609071528)
[라플라타=AP/뉴시스] 이승원이 8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이탈리아와의 경기 전반 23분 PK로 동점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3.06.09.
이승원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대회 준결승전에 선발로 나와 0-1로 끌려가던 전반 2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1-1 동점골을 터트렸다.
배준호(대전)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이승원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탈리아 골망을 갈랐다.
비록 후반 막판 추가 실점하며 이탈리아에 1-2로 져 2회 연속 대회 결승 진출은 무산됐지만, 이승원의 황금 오른발은 빛났다.
이 골로 이승원의 이번 대회 공격포인트는 2골 4도움이 됐다.
이는 직전인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이강인이 올린 공격포인트와 타이기록이다.
당시 이강인은 한국의 준우승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라플라타(아르헨티나)=AP/뉴시스]U-20 축구대표팀 이승원](http://image.newsis.com/2023/06/09/NISI20230609_0000262256_web.jpg?rnd=20230609065001)
[라플라타(아르헨티나)=AP/뉴시스]U-20 축구대표팀 이승원
4년 전 이강인의 황금 왼발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이승원의 오른발이 빛나고 있다.
이승원은 조별리그 프랑스와의 1차전(2-1 승)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김은중호의 핵심 미드필더임을 증명했다.
이어 조별리그 2차전 온두라스, 16강 에콰도르, 8강 나이지리아전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김은중호의 득점을 책임졌다.
또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3경기, 총 6경기에서 공격포인트 6개를 기록했다.
결승에는 실패했지만, 12일 오전 2시30분 열리는 이스라엘과의 3·4위 결정전이 남아 이승원이 공격포인트를 추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라플라타=AP/뉴시스] 이승원(왼쪽)이 8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이탈리아와의 경기 전반 23분 PK로 동점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06.09.](http://image.newsis.com/2023/06/09/NISI20230609_0000262261_web.jpg?rnd=20230609071528)
[라플라타=AP/뉴시스] 이승원(왼쪽)이 8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이탈리아와의 경기 전반 23분 PK로 동점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06.09.
지난해 12월 강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성한 이승원은 아직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강원 B팀에서 K4리그(4부)에서만 주로 뛰었다.
하지만 이번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 이강인급 활약을 펼치며 한국 축구를 이끌 차세대 미드필더로 급부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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