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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도 전동화 열풍…전기차 '늘고', 내연차 '감소'

등록 2023.06.19 13:58:03수정 2023.06.19 14: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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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전기차 비율 24.62%, 내연기관차 비율 앞질러

정부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신형 전기차 잇단 출시로 '전기차' 대세 될듯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롤스로이스 순수 전기차 모델 '스펙터' 미디어 공개행사가 열린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식물관 PH 수서에서 취재진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3.06.16.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롤스로이스 순수 전기차 모델 '스펙터' 미디어 공개행사가 열린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식물관 PH 수서에서 취재진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3.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 바람이 불며 내연기관차 판매 대수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1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45만731대 중 수입차 판매량은 11만962대로 집계됐다.

전체 전기차 판매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24.62%로 내연기관차의 수입차 비율(11.45%)을 크게 앞섰다.

하이브리드차의 수입차 비율도 내연기관차의 수입차 비율을 넘어섰다.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총 131만324대의 하이브리차가 판매된 가운데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량은 91만5683대, 39만4641대로 각각 집계됐다.

점유율로는 국산차 69.8%, 수입차 30.1%다. 국내 하이브리드 수입 비중이 내연기관차 수입 비중의 3배 가까이 달하는 셈이다.

수입차 브랜드들은 전동화 전환 흐름과 전기차 인기에 발맞춰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렉서스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RZ 450e를 오는 21일 공개할 예정이다. BMW도 5시리즈의 최초 전기차 '뉴 i5'를 10월에 공개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캐딜락은 올 하반기 각각 준대형 전기 세단인 '더 뉴 EQE'와 준대형 전기 SUV인 '리릭'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달 초 소형 전기 SUV 'EX30'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볼보 역시 본격적인 전기차 판매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안지혜 기자 = 1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집계한 올해 5월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제공) 2023.06.19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지혜 기자 = 1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집계한 올해 5월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제공) 2023.06.19 [email protected]


슈퍼카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는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하고, 올 4분기부터 차량을 인도한다. 람보르기니도 오는 23일 국내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인 '레부엘토'를 선보인다.

전기차가 인기를 끌며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내연기관차 판매는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내연기관차는 총 2376만5891대로 이중 수입차는 272만2337대에 그쳤다.

내연기관차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와 소비자 인식 변화로 최근 수입차 브랜들이 친환경 라인업 확대 전략을 구사하면서 올 하반기 수입 전기차의 약진은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5%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벤츠는 올해 1~4월 국내에서 2170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BMW(1509대)와 테슬라(1416대)를 제쳤다. 벤츠가 판매한 전체 차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는 EQA, EQB, EQE, EQS, EQS SUV 등 총 5종으로 하반기 EQE SUV까지 추가되면 6종으로 늘어난다. 벤츠는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다양한 신형 전기차를 국내에 들여올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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