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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회 회칙, 작품으로…'공동의 집에 관한 대화' 전시

등록 2023.07.14 10: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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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12일 서울 명동 갤러리1898에서 열린 '공동의 집에 관한 대화' 전시회에서 손희송 주교(가운데)가 청년작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3.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2일 서울 명동 갤러리1898에서 열린 '공동의 집에 관한 대화' 전시회에서 손희송 주교(가운데)가 청년작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3.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천주교 종교미술 작가 11명의 지구 위기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 전시가 열린다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2전시실에서 개막한 기획적 '공동의 집에 관한 대화'는 청년작가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읽고 묵상한 후 각자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찬미받으소서'는 지난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반포한 회칙으로, 어떻게 '공동의 집'인 지구를 보호하고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획전 제목도 교황이 회칙 3항에서 이야기한 '우리의 공동의 집에 관하여 모든 이와 대화를 나누고자 이 회칙을 씁니다'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갤러리 1898은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온 '성미술 청년작가 공모전'에서 당선된 김미소진, 김용덕, 김유경, 김태희, 김하현, 박은혜, 배진희, 서예희, 임성연, 정소희, 정은정 등 작가 11명을 선정,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작가들은 회화, 일러스트, 스테인드글라스, 캘리그래피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찬미가 '태양형제의 노래'(피조물의 노래)의 각 구절을 맡아 작업한 공동주제 작품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공동의 집'도 진행된다. 관객들은 멸종위기 동물 스탬프로 활동지를 꾸며볼 수 있다.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는 청년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도슨트를 통해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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