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서 가을음악회·문학 강좌…전등사,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서울=뉴시스]강화 전등사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영산대재. (사진 = 전등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전등사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제23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를 경내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오는 7일 개막식과 함께 가을음악회가 전등사 특설무대에 오른다. 음악회에는 김창완 밴드, 크레즐, 김태연, 미디어퍼포먼스가 출연한다.
오는 8일에는 영산대재가 진행된다. 영산대재는 반목과 대립의 역사에서 화합과 소통의 역사로 전환되길 기원하는 행사로 열린다. 시련, 법고무, 대령, 복청게, 천수바라, 도량게, 법공양,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고려 원종 행차가 재현되고, 유경근 호국영령 위령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역사강좌와 인문학 강좌도 개설된다. 7일 김준우 EBS 강사가 무설전에서 역사강좌를 연다. 김 강사는 강화도 역사와 능률적 한국사 교육 방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오는 14일에는 강화 출신 소설가 구효서가 무설전에서 인문학 강좌를 연다. 구효서 소설가는 강화도에서 보낸 유년기, 청소년기가 소설 창작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고, 불교와 문학이 조우한 지점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경내에서 특별행사로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군대를 물리친 양헌수 장군의 승전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에 다채로운 특별전도 마련된다.
정족사고 특별전시관에서는 중진작가들의 회화작품들이 전시된다. 상상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권여현, 민정기, 박지호, 송만규, 오숙환, 우종택, 이광, 장진, 정종미이 작품을 선보인다.
정족산성진지에서는 올해 처음 삼랑성 역사문화 사진전도 열린다. 공모전을 통해 뽑힌 사진작품들이 전시된다.
무설전 마당에서는 옛터를 지켜온 불탑 사진전이, 대조루 특별전시관에서는 불화 및 민화전이, 월송요 마당에서는 조선시대 군사 깃발전이, 은행나무 주변에서는 꽃들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행사 기간 중 체험부스, 먹거리, 특산물 장터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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