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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00원서 등락"…PCE·파월 연설에 주목

등록 2023.11.27 10:12:52수정 2023.11.27 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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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00원서 등락"…PCE·파월 연설에 주목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지난주 20원 가까이 등락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던 원·달러가 한동안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결정 시 선호하는 물가지수인 PCE(개인소비지출)물가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대담이다. 시장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PCE와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에 더해질 경우 원·달러의 1325원 터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원·달러는 전 거래일 대비 2.9원 내린 130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내린 1303.9원에 장에 나섰다.

지난주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영향 받으며 1285원에서 1306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종결 기대감에 달러값이 뚝 떨어졌지만, 다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긴축 지속 의지가 확인되고, 그동안 과도한 낙폭을 보였다는 시각이 더해져 1306.4원까지 올랐다.

시카고페드워치(CME)에 따르면 전날 기준 내년 5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7.8%, 동결은 46.3%다. 1주일 전 금리 인하 가능성이 60.5%에 달했던 것에 비해 하락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이날 다시 금리 인하 가능성이 60%로 오르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 역시 원·달러는 미국의 경제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긴축과 금리 인하 기대에 영향을 미치며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달 30일(현지시각)에는 미국의 10월 PCE 지수가 나온다.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올라 전달(3.7%)보다 둔화했다.

PCE의 시장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으로 지표가 전망치보다 둔화할 경우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며 달러 값을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예상보다 높을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며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 이날 현재 달러인덱스는 103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1일(현지시각)에는 파월 의장이 미국 애틀란타에서 대담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물가 둔화에 승리 선언은 힘들다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파월의 메시지에 따라 달러값이 흔들릴 수 있다.

앞서 11월 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거나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정책을 제한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나오면서 하루 동안 환율이 11.3원 치솟은 바 있다.

이달 30일에는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리지만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7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주 원·달러 예상 밴드로 1280~1320원을 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원·달러 하단을 1275원으로 봤고, 상단은 1325원으로 전망했다. 신한은행은 환율이 1280~131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이 예상되며 미국과의 금리 차이는 유지되고, 무역수지 흑자로 원·달러는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보다 강한 달러 약세 추세를 위해서는 PCE에서 추가적인 물가 안정 관련 지표 확인이 팔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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