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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오천읍장, 주민들과 신임 이장 임명두고 갈등

등록 2023.11.30 18: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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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장, 마을 회계장부 넘겨주지 않아

오천읍장 "마을이 안정될 때까지 임명하지 않겠다"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29일 경북 포항시 오천읍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용산 2리 주민들이 신임 이장 임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3.11.29. abc1571@newsis.com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29일 경북 포항시 오천읍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용산 2리 주민들이 신임 이장 임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3.11.29.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시 오천읍장이 신임 이장 임명을 거부해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포항시 오천읍 용산 2리 마을 주민들은 30일 오후 오천읍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이틀째 집회를 열어 신임 이장 임명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신강수 오천읍장은 신임 이장 임명을 여전히 거부해 주민들과 마찰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용산 2리 주민들은 지난 8월 전 이장에 대한 해촉 회의를 열고 주민 49세대 중 26세대가 동참해 전 이장을 해촉하기로 의결했고 최근 주민 34세대가 동참해 신임 이장을 선출했다.

주민들은 신임 이장이 선출됨에 따라 전 이장에게 마을 회계장부를 넘겨줄 것을 요구했지만 전 이장은 "신임 이장이 오천읍으로부터 임명을 받기 전에는 못 준다"고 말해 주민들이 오천읍장을 찾아가 신임 이장을 임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오천읍장은 "시간을 두고 생각하자"며 신임 이장 임명을 차일피일 미뤘다는 것이다.

주민 A씨는 "마을 지원금과 주변 변전소 보상금 등 마을 통장에 돈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 이장이 그동안 마을 돈을 어디에서 얼마가 들어왔고 얼마를 지출했는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전 이장이 전 오천 이장협의회 회장이었다"며 "신광수 오천읍장이 전 이장과의 친분 때문에 신임 이장을 임명하지 않고 있는 것 같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강수 오천읍장은 "전 이장에 대한 반대 주민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 아니다"며 "마을이 안정될 때까지 임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신임 이장 임명을 거부한 신강수 오천읍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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