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저우궈단 대표 사임…신임 대표에 이문구 전무 내정

[서울=뉴시스] 이문구 동양생명 전무. (사진제공=동양생명)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사임하고 새 수장에 이문구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전무가 신임 대표로 단독 추천됐다.

동양생명 임시 이사회 및 임원추천위원회는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 사임에 따라 지난 4일 이 전무를 신임 대표로 단독 추천하고 향후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동양생명 측은 "저우궈단 대표가 자신의 후임이 한국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전무를 차기 대표로 추천했다"면서 "향후 예정될 이사회 혹은 2월 말 열릴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1965년생으로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동양생명에 1992년 입사한 이후 사업단장, 제휴전략팀장, 이사 등을 거쳤다. 우수한 사업추진능력과 동양생명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신임 대표 추천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의 공식 임기는 내년 2월 말까지였다. 그러나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오랜 고민 끝에 그룹 및 이사회 의장과 미팅 후 사임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저우궈단 대표의 사임 결정은 임기 전 이루고자 한 바를 어느 정도 이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