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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현대엔지니어링, 한국 독자 기술 'SMART' 해외진출 본격화

등록 2023.12.11 15:53:09수정 2023.12.11 16: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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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SMART 해외시장 공략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전=뉴시스] 11일 SMART 해외수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가한 원자력연구원 주한규(왼쪽) 원장과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가 협약체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11일 SMART 해외수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가한 원자력연구원 주한규(왼쪽) 원장과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가 협약체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손잡고 우리나라가 독자개발해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소형원자로(SMR) 'SMART' 상용화에 나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1일 대전 본원에서 주한규 원자력연구원장과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형 소형원전 SMART 수출 본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연구원은 SMART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원자로 설계와 현지 인허가 등의 업무를 맡고 현대엔지니어링은 SMART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사업개발을 수행키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연구원은 지난 4월 캐나다 앨버타주(州)와 탄소 감축을 위한 SMART 활용 업무협약을 맺고, 이어 9월에는 캐나다원자력공사(Atomic Energy of Canada Limited, AECL)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앨버타주와 온타리오주에서 SMART 실증과 상용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기술개발자이자 조언가인 연구원과 캐나다 등지에서 SMART 수출 사업을 활발하게 개척해온 사업자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협력은 한국형 소형원자로 수출에 큰 탄력이 예상된다.

향후 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은 SMART 실증·건설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캐나다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할 것이다.

SMART는 지난 2012년 원자력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취득한 소형 일체형 원자로다. 발전용량이 기존 대형 원전의 10분의 1 규모이며 용기 하나에 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압기, 냉각재 펌프가 모두 포함돼 있으며 SMR 중 가장 빨리 실증 배치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한규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고유의 SMART 기술이 국제시장으로 진출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국내 고유의 SMR 기술로 해외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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