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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료·학계 "의료인력 확충, 의사과학자 양성 절실"

등록 2023.12.21 17: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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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21일 경북도청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대구·경북 권역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12.2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21일 경북도청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대구·경북 권역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12.2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1일 도청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대구·경북 권역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필수 의료인력 확충과 지역 완결적 의료전달체계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정부의 방향에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을 밝히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와 안동대 국립의대 신설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필수 의료 전달체계 강화, 의사 인력 확충, 국가 지원체계 강화 등의 내용을 강조하며 정책설계 단계부터 지역 간 소통을 통한 정책 수립 의지를 밝혔다.

김건엽 경북대병원 공공부원장은 대구·경북의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로 인한 필수·지방의료 공백 가속화와 지역 간 격차 심화를 설명하면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한 인력·시설·장비 등 인프라 투자와 함께 국립대병원의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김철홍 포스텍 교수는 "노벨생리의학상 역대 수상자의 37%가 의사과학자"라며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패와 신약 백신 개발 등 범국가적 보건의료 주권 확립 차원에서도 임상의사가 아닌 의사과학자로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밝혔다.

이혁재 안동대학교 기획처장은 "현재 수도권 위주로 운영되는 사립대와 광역시 중심의 거점국립대로는 의료 불균형을 해소가 어려우며, 지역의 인재를 선발해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안동대학교에 국립의대를 신설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관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장은 경북도내 유일한 의과대학인 동국대학교가 지역의료의 첨병 역할을 하는 점을 강조하고 "올해 161억원을 들여 실습 환경 개선과 병원 확충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내년도 의대 정원을 확충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0월 발표한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 혁신전략 수립과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지역의 의료인력 불균형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안동대 국립의대 신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 마련의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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