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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메닥스, 옴니아메드와 차세대 붕소전달체 개발 MOU

등록 2024.02.14 10: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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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영 다원메닥스 대표(가운데 왼쪽), 김원종 옴니아메드 대표(가운데 오른쪽). (사진=다원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유무영 다원메닥스 대표(가운데 왼쪽), 김원종 옴니아메드 대표(가운데 오른쪽). (사진=다원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 개발 전문기업 다원메닥스는 지난 7일 옴니아메드와 BNCT에 활용될 새로운 붕소전달체의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BNCT는 중성자가 종양에 선택적으로 축적된 붕소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핵분열 반응을 이용한 첨단 방사선 치료의 한 방법이다. 정상 세포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을 파괴한다. 악성 뇌종양 환자나 재발암 환자,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침윤성 암 등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꿈의 암치료'로 불린다.

현 과학 기술로는 중성자를 직접 생산할 수 없어 양성자를 가속한 다음 표적 장치와의 핵반응을 통해 중성자를 생성해야 한다. 다원메닥스가 개발한 BNCT의 선형 양성자가속기는 현재 고등급 교종(High-grade glioma)과 두경부암 임상시험에 사용되고 있으며 치료 효과, 안전성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옴니아메드는 조직선택적 약물 전달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치료제로 급 부상한 mRNA(메신저리보핵산)치료제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리피드나노파티클(LNP)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전달체 '폴리머나노파티클(PNP) 전달체' 개발 기업이다.

유무영 다원메닥스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BNCT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으며 이를 고도화하는 과정은 더 힘들 것이라 예상한다"면서 "옴니아메드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붕소 전달체 개발을 통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원메닥스는 지난해 10월 기술성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2개의 기관으로부터 A, A를 획득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으로의 진입을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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