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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유경준 "공관위에 이의 제기…정량적 지표 근거 않은 결정"

등록 2024.03.06 11: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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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공천…"반복되는 전략공천 피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본인은 제22대 서울 강남구 병 선거구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사람으로서 공천관리위원회가 2024년 3월 5일 제17차 회의에서 결정한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사를 청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 후보의 사회적 명망이나 자질, 능력에 대해서는 결코 부정하지 않지만, '시스템 공천'을 자부했던 공천관리위원회가 정량적 지표에 근거하지 않은 의사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이미 지난 21대 국회의원 공천 과정에서 강남구 을, 병 선거구의 공천 번복과 이로 인한 공천관리위원장직 사퇴라는 내홍을 겪은 강남구민 입장에서는 매번 반복되는 전략공천으로 인한 의정활동의 연속성 단절, 당협위원장의 당협 장악력 부족이라는 피로도가 상당한 것 또한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두 번의 총선에서 갑, 을, 병 선거구 모두 국회의원이 교체될 경우 그 피해는 결국 강남구민 뿐만 아니라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 공천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유권자의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쟁력 평가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공천원칙과 달리 우선추천을 결정한 사유 ▲이러한 결정을 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5일 서울 강남병에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전략공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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