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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보안관, '공원 내 음주가무' 단속 나선다

등록 2024.03.20 13:51:28수정 2024.03.20 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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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보안관 10명과 둘레길 보안관 8명 채용

질서 유지 관련 민원 발생 많은 공원 등 순찰

[서울=뉴시스]강서구 둘레길. 2024.03.20. (사진=강서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서구 둘레길. 2024.03.20. (사진=강서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 공원과 둘레길에 보안관이 배치된다.

강서구는 공원과 둘레길 질서를 유지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원 보안관 18명을 채용하고 업무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원을 순찰하는 10명과 둘레길을 순찰하는 8명 등 모두 18명이 채용됐다.

둘레길 보안관의 경우 강서경찰서 추천을 통해 뽑혔다. 퇴직 경찰관 등 치안과 안전 통제 업무 경험이 많은 인원이 선발됐다.

순찰 지역은 지난해 강서경찰서와의 합동 안점 점검 결과를 토대로 정해졌다. 안전 우려 지수가 높고 질서 유지 관련 민원 발생이 많은 공원 15개소와 염창산, 궁산, 봉제산 등 지역 내에 있는 8개소다.

공원 보안관들은 오는 11월까지 공원과 둘레길을 순찰하며 각종 범죄 예방 활동과 공원 내 음주 가무, 잡상 행위, 쓰레기 무단 투기 등 질서 위반 행위를 계도하고 단속한다.

이들은 공원 안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응급 처치, 주변 통제 등 조치를 취한다.

강서구는 "어르신, 여성 등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상동기(異常動機) 범죄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공원, 둘레길 등 CCTV 사각지대가 많은 장소에 대한 범죄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전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진교훈 구청장은 "공원은 주민들이 가장 마음 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돼야 하지만 사각지대가 많아 각종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없어 공원 보안관을 배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며 강서구를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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