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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유홍준 교수 "청정제주 보존하고 홍보해야"

등록 2024.03.23 15: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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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지난 22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3월 미래혁신 강연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지난 22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3월 미래혁신 강연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지난 22일 도청 탐라홀에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집필한 미술사학자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3월 미래혁신 강연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홍준 교수는 문화재청장과 제주 추사기념관 명예관장을 역임했으며,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 남제주군 시절까지 포함해 명예도민증을 2번이나 받을 만큼 제주와 인연이 깊다. 제주 추사기념관에 유 교수가 기증한 유물 130여점이 있다.

유 교수는 이날 "제주 공직자들은 일상적이고 맨날 보는 거라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청정제주의 아름다움을 원래 모습대로 보존하고 홍보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의는 유 교수와 제주 곳곳을 답사하듯 이어졌다.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에선 고려시대의 마지막 저항 삼별초 항쟁을 통해 제주사람들의 강인한 생활력을 엿봤다.

유 교수는 천년의 신비를 간직힌 용천동굴, 제주해녀의 상징 불턱, 제주 출신 재일교포들의 애향심과 기부정신이 깃든 송덕비, 섬이라는 특성상 제한된 자원을 나누어 쓰는 조냥정신 등을 차례로 설명했다.

그는 "제주의 자연과 연결되는 문화와 미담을 발굴해서 공동체 정신을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또 제주의 최고 자산으로는 오름을 꼽으며 "산책하듯 거닐며 대자연이 주는 곡선미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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