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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울류경수제105탱크 사단 시찰…"공격·방어작전 청취"

등록 2024.03.25 06:43:54수정 2024.03.25 06: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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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시기 제일 먼저 서울에 돌입" 강조

"군인 생활 친어버이 심정으로 보살펴" 선전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6·25전쟁 당시 서울에 가장 먼저 입성한 전차부대인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 지휘부 및 직속 탱크장갑 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25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신문이 공개한 시찰 모습. 2024.03.25.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6·25전쟁 당시 서울에 가장 먼저 입성한 전차부대인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 지휘부 및 직속 탱크장갑 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25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신문이 공개한 시찰 모습. 2024.03.25.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당시 서울에 가장 먼저 입성한 전차부대인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 지휘부 및 직속 탱크장갑 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25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24일 "조선인민군(북한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 지휘부와 직속 제1땅크장갑 보병련대를 시찰하시였다"고 밝혔다. 이 부대는 13일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한 탱크병 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105탱크사단장의 영접보고를 받고 지휘관 대열을 사열한 후 혁명사적관을 찾았다.

신문은 105탱크사단이 "지난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시기 제일 먼저 서울에 돌입하여 괴뢰 중앙청에 공화국 기발을 띄우고 수많은 전투들에서 혁혁한 무훈을 세움으로써 자기의 빛나는 이름에 근위, 서울 칭호를 새겼으며 (후략)"이라고 밝혔다. 6.25전쟁 당시 서울에 진입해 중앙청에 인공기를 단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군인들 속에서 사상교양 사업을 실속 있게 진행하여 그들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 자욱이 뜨겁게 어려있는 영광의 부대에서 군사 복무를 하는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전쟁준비 완성과 전투력 강화의 자랑찬 성과로 우리 수령님과 우리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견결히 고수하고 더욱 빛내여 가게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쟁준비 완성을 위한 훈련열풍이 세차게 고조되고 있는 오늘의 투쟁에서도 우리 군대의 영웅성과 용감성의 상징부대인 제105땅크사단이 전군의 본보기 답게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단장으로부터 사단의 공격 및 방어작전 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신 다음 전투문건들을 검토하시면서 사단관하 련합부대들의 작전전투 임무와 전투훈련 방향"을 지시했다.

105탱크사단 직속 제1 탱크장갑 보병연대에서 김 위원장은 구분대(대대 이하 부대단위) 병실을 방문하고 연대훈련장에서 탱크병들의 장애물 극복 및 고속돌파 훈련을 지도했다.

그는 "훈련에 참가한 땅크병들이 그 어떤 전투임무도 수행할수 있는 일당백의 만능승조들로 튼튼히 준비되여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6·25전쟁 당시 서울에 가장 먼저 입성한 전차부대인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 지휘부 및 직속 탱크장갑 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25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장병들의 식사 현장을 찾은 모습. 2024.03.25.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6·25전쟁 당시 서울에 가장 먼저 입성한 전차부대인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 지휘부 및 직속 탱크장갑 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25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장병들의 식사 현장을 찾은 모습. 2024.03.25.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신문은 김 위원장이 "군인들의 생활을 친어버이 심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시였다"며 장병들의 복무 여건에 신경 쓰는 모습을 강조했다.

그는 "군인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만족하게"바라보면서 "지휘관들이 군인들의 식생활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 고기와 남새(채소)를 비롯한 여러가지 부식물을 제때에 정상적으로 보장하며 병사들에게 훌륭한 생활 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진정을 다해 노력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 밥, 고기반찬 등이 갖춰진 것으로 보이는 식탁 앞에서 감격에 겨워하는 장병의 어깨를 두드리는 김 위원장 사진도 공개했다.

이번 시찰 일정은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 리영길 총참모장이 동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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