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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등 만성질환 진단시스템 품질평가 실시…"신뢰도 향상"

등록 2024.03.25 12:00:00수정 2024.03.25 14: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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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4월22~26일 신청 접수…만성질환예방과로 신청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소재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2023.03.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소재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2023.03.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질병관리청은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진단검사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진단검사시스템에 대해 품질 평가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진단검사시스템 품질 평가'는 진단검사 기관에서 사용하는 시약, 장비, 교정 물질로 이뤄진 검사 체계의 질 평가로 주요 만성질환 7개 검사 항목을 대상으로 한다. 진단검사시스템의 정확도, 정밀도, 총 오차 등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다.

품질 평가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다음 달 22일부터 26일까지 질병청 만성질환예방과로 신청하면 된다.

혈당이나 당화혈색소, 총콜레스테롤 등 항목은 그 결괏값에 따라 당뇨,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질환 진단과 치료 유무가 결정되므로 정확한 검사가 요구된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검사기관에 따라 사용하는 검사법이나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표준화되지 않은 항목의 경우 의료비 증가와 치료 기회 상실, 국가 통계 지표의 신뢰성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질병청은 2011년부터 진단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진단검사 표준화 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주요 항목의 표준검사법 구축, 국제 인증 획득 등 국제 표준화 요건에 적합한 '국가진단의학표준검사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진단검사 기관과 시스템 평가를 통해 정도 관리를 확인하는 '진단검사기관 대상 질 관리', '진단검사시스템 품질 평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질병청은 품질 평가 실시에 앞서 다음 달 11일 오전 10시부터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진단검사시스템 품질 평가'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가를 희망하면 이달 25~28일 만성질환예방과로 신청하면 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진단검사시스템 품질 평가를 통해 진단검사기관에서 양질의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해 국내 진단검사 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국제사회에서 진단검사 표준화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국제 공조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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