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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日 공작기계 수주 8%↓…"항공기 호조로 북미는 10% 증가"

등록 2024.03.26 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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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日 공작기계 수주 8%↓…"항공기 호조로 북미는 10% 증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경기를 나타내는 2024년 2월 공작기계 수주액이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한 1142억엔(약 1조13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공작기계공업회(일공회)가 이날 발표한 2월 공작기계 수주 통계(확정치)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하회했다. 경기선행 불투명감에서 전체적으로 조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수주 내역을 보면 내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5% 대폭 감소한 325억엔에 그쳤다.

외수는 작년 동월에 비해 4.1% 줄어든 817억엔으로 집계됐다.

북미에서 수주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증가한 256억엔에 이르렀다. 3개월 만에 늘어났다.

항공기 엔진과 의료 부문 등에서 수주가 견조하면서 수주액을 증대시켰다.

유럽 수주는 12% 줄어든 171억엔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수주 경우 22% 급감한 228억엔에 머물렀다. 14개월째 감소했다. 경기회복세가 둔화하면서 설비투자 수요를 끌어내렸다.

일공회 이나바 요시하루(稻葉善治)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수주상황에 관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동안 좀 더 구체적인 자극책이 나온다고 기대했으나 그다지 눈에 띠는 움직임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나바 회장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영향에 대해서 "일은이 완화적인 조치 계속을 표명하고 있다. 구미와 금리차가 아직 상당히 벌어져 있기에 적어도 당분간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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