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김주현 30억 신고…'백지신탁' 김소영 200억 줄어[재산공개]
금융위 김주현 위원장 30억1907만원…8960만원 줄어
김소영, 209억 주식 백지신탁…올해 재산 93.7억 신고
[서울=뉴시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관련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4.03.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총 30억1907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한 재산 31억867만원보다 8960만원 줄어든 것이다.
김 위원장은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211.53㎡)를 보유 중으로 신고가액은 19억8815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은 총 10억2910만원을 보유 중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해 재산공개 때보다 199억9728만원이나 줄어든 93억78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가족회사 주식을 백지신탁한 영향이다.
지난해 재산공개에서 김 부위원장은 293억7624만원을 신고해 전체 재산공개대상자 중 네 번째 부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김 부위원장의 아버지와 형이 운영하는 회사인 중앙상선 지분 29%를 놓고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상충 논란이 제기되면서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보유 중이던 중앙상선 주식 21만687주를 전량 백지신탁했다. 지난해 재산신고 가액 기준으로는 209억2353만원에 달한다.
김 부위원장의 올해 신고 내역을 살펴보면 건물(52억2440만원)과 예금(47억5669만원)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 및 이용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예금은 본인 46억6044만원, 배우자 646만원 장녀 8978만원 등이다.
증권 관련 재산은 백지신탁에 따라 지난해 211억978만원에서 올해 1억3349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한편 재산신고일 당시 금융위 상임위원이던 권대영 현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해보다 3억942만원 줄어든 16억5499만원을, 김용재 금융위 상임위원은 451만원 감소한 24억115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정각 전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2억8561만원 늘어난 35억2947만원을, 재산신고일 당시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었던 이윤수 현 증선위 상임위원은 2642만원 증가한 25억7189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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