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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조4000억 복권 당첨자 신상 공개되자 자취 감춰

등록 2024.03.28 11:30:25수정 2024.03.28 14: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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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상 두번째로 높은 금액 당첨

캘리포니아 주법 따라 신상 공개

[서울=뉴시스] 지난해 미국 복권 파워볼에서 2조7000억원 이상의 당첨금을 받은 테오도루스 스트루익(65)가 자취를 감췄다고 US선 등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스트루익. (사진=스트루익 페이스북 갈무리) 2024.03.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해 미국 복권 파워볼에서 2조7000억원 이상의 당첨금을 받은 테오도루스 스트루익(65)가 자취를 감췄다고 US선 등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스트루익. (사진=스트루익 페이스북 갈무리) 2024.03.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미국 복권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당첨금을 수령한 한 남성이 당첨금 수령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복권국은 지난해 10월 파워볼(Power Ball)에 당첨된 1등 당첨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선 주법에 따라 복권 당첨자의 이름, 거주지, 복권 구매처, 당첨 금액 등을 공개한다.

당첨자는 프레이저 파크에 사는 테오도루스 스트루익(65)로, 당첨 금액은 약 20억 4000만 달러 (약 2조7550억원)이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스트루익은 자취를 감췄다. 이웃 주민들은 그가 가족이 있는 샌디에이고에 머물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3일 US선에 따르면 자택 앞에는 트럭 2대와 작은 보트 1대뿐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또 대문에는 '무단 침입 금지’라는 노란색 경고판이 붙었다.

이웃 워튼은 US선과 인터뷰에서 "이웃들이 계속 주시하고 있지만, 나쁜 사람들이 안 좋은 일을 저지를까 봐 걱정된다”며 "스트루익이 돌아오면 보안을 신경 쓰길 바란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스트루익에게 정말 기쁜 일”이라며 “훌륭한 이웃인 스트루익이 이 동네를 떠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투루익은 평소산악 자전거를 타거나 낚시를 하는 등 은퇴 생활을 즐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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