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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對우즈베크 교역 최대치…산업부 "무역장벽 완화 나서"

등록 2024.03.28 11:00:00수정 2024.03.28 13: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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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TBT완화 협의…"WTO 대응 공조"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3차 WTO 각료회의’ 계기로 잠쉬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자예프(Jamshid Abdukhakimovich KHODJAEV)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경제 부총리 겸 투자대외무역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3차 WTO 각료회의’ 계기로 잠쉬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자예프(Jamshid Abdukhakimovich KHODJAEV)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경제 부총리 겸 투자대외무역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우즈베키스탄과의 무역기술장벽(TBT)을 완화하기 위한 협의에 나섰다. 지난 1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내 가전제품 인증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협의한 바 있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 대표단 3명을 국내에 초청해 두 기관 간의 기술규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표원은 기업과 시험인증기관 현장을 방문하며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우리 수출기업이 무역기술 장벽으로 겪는 어려움을 협의했다. TBT란 무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규정과 표준, 적합성평가절차 등 각국의 기술규제다.

우즈베키스탄과 교역액은 지난해 25억 달러(약 3조3707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우리 수출기업의 관심이 고조되는 만큼 국표원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TBT신속대응반을 파견한 바 있다.

당시는 우즈베키스탄은 수입·내수 가전제품 간 차별적인 에너지효율 규제를 도입할 때였다. 그 결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와 기술규제청과 협상을 거쳐 우리 가전업계의 수출 어려움을 해소한 바 있다.

지난 1월 우즈베키스탄 관계자는 전기산업 생산성과 수출잠재력을 향상하기 위한 추가조치를 발표했다. 수입되는 가전제품이 하나의 기관에서 모든 시험과 인증서를 발급 받게 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인증서 발급과 통관이 지연되는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에 우즈베키스탄 대표단과 가전업계 현장에서 세부내용을 청취한 뒤 해당 조치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그 결과 기존에 제품별로 시험과 인증서 발급을 요구하던 것을 우리나라 현지에서 공장심사 후 통과하면 3년 간 유효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추진하기로 협의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은 2022년 표준청을 기술규제청으로 바꾸고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활발히 준비하고 있다"며 "두 기관 사이 협력을 강화하면 향후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이 증진되고 WTO TBT대응에 공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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