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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야쿠르트 아줌마' 등장한다…5개월간 250만원 지원

등록 2024.03.29 06:00:00수정 2024.03.29 06: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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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적금, 미취학 아동 보육료 지원 등 제공

[서울=뉴시스] 프레시 매니저 홍보 포스터. 2024.03.2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레시 매니저 홍보 포스터. 2024.03.2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 다문화가족센터를 통해 프레시 매니저를 알게 됐습니다. 저 역시 방문판매원을 해본 경험이 있어 비교적 수월했어요. 워낙 활발한 성격이라 입점 교육을 듣고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프레시 매니저로 활동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매일 들어요.

서울시와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언어 차이, 정보 부재, 육아 등으로 경제 활동이 쉽지 않은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야쿠르트 아줌마'로 친근한 '프레시 매니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레시 매니저는 학력·경력과 무관하게 일할 수 있으며 초기 비용이 들지 않아 진입 장벽이 낮다. 활동 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육아, 학업 등 다른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서울시는 소개했다.

서울시와 hy 간 협약에 따라 앞으로 다문화 가족을 비롯해 한 부모 여성, 가정 폭력 피해 여성 등 취약 계층 여성 100명이 프레시 매니저로 일한다. 이들의 취업 성공을 위해 5개월간 특별 지원금(최대 250만원)을 지급한다.

협약에 따라 hy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특별지원금을 지원해 참여자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참여자들은 사업 설명회 참석 후 거주지와 가까운 지점에서 이론 교육과 상담, 현장 실습(총 5일간)을 한 후 매달 1일부터 활동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좌측부터 김주수 hy FM영업부문장,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2024.03.2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좌측부터 김주수 hy FM영업부문장,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2024.03.2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언어 소통, 지리 위치, 다양한 제품명 등 다문화 가족의 어려움을 감안해 신규 프레시 매니저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매니저가 동행한다.

hy는 프레시 매니저에게 디딤돌 적금, 미취학 아동 보육료 지원 등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 한울타리 누리집(https://www.mcfamily.or.kr), 서울외국인포털(https://global.seoul.go.kr)이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할 곳은 서울시가족센터([email protected])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정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취지에 공감하고 뜻을 모아준 hy와 손잡고 다문화·한 부모 가정 등 취약 계층 여성들의 경제 활동과 사회 통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기업과 민관 협력을 추진해 취약 계층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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