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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특수선 근로자, 경찰청 앞에서 HD현대중공업 강력 수사촉구

등록 2024.04.03 20:24:53수정 2024.04.03 21: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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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임원개입 정황 포착, 공명정대한 수사 촉구 집회 및 서한문 전달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한화오션 특수선 사업부 생산직 근로자들이 3일 오후 2시 경찰청 앞에서 "KDDX(한국형 차기구축함 사업)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HD현대중공업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있다.(사진=한화오션 특수선 근로자 제공).2024.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한화오션 특수선 사업부 생산직 근로자들이 3일 오후 2시 경찰청 앞에서 "KDDX(한국형 차기구축함 사업)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HD현대중공업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있다.(사진=한화오션 특수선 근로자 제공).2024.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생산직 근로자들이 서울 경찰청 앞에서 "KDDX(한국형 차기구축함 사업)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HD현대중공업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불법유출 과정에 경영진 개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생산직 노동자 20여 명은 3일 경찰청 앞에서 상경 집회를 열고 “한국형 차기구축함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에 현대중공업 임원개입 정황 포착됐다”며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생산직 근로자들은 집회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의 KDDX 사업 군사기밀보호법 위반과 관련해 HD현대중공업의 경영진 개입이 포착됐다"며 "공명정대한 수사로 방산산업의 근간이 새롭게 서는 계기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저희는 저 멀리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한화오션 특수선 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라고 밝혔다.

그 하나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한화오션의 KDDX 설계도 등 핵심 군사기밀 수십 건을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촬영해 비공식 서버에 보관해온 사실이 인정되어 전원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유죄가 확정된 HD현대중공업 직원이 국방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KDDX와 관련한 군사기밀을 불법 취득한 사실을 보고한 보고서에는 중역(임원)이 결제한 정황이 담긴 진술이 확인되었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한화오션 특수선 사업부 생산직 근로자들이 3일 오후 2시 경찰청 앞에서 "KDDX(한국형 차기구축함 사업)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HD현대중공업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사진은 HD현대중공업의 경영진 개입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서한문을 윤희근 경찰청장께 전달하는 모습.(사진=한화오션 특수선 근로자 제공).2024.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한화오션 특수선 사업부 생산직 근로자들이 3일 오후 2시 경찰청 앞에서 "KDDX(한국형 차기구축함 사업)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HD현대중공업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사진은 HD현대중공업의 경영진 개입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서한문을 윤희근 경찰청장께 전달하는 모습.(사진=한화오션 특수선 근로자 제공).2024.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의 설계도 도둑질로 2020년 0.056점의 점수차이로 사업권을 빼앗아 갔다"고 성토했다.

이로 인해 "특수선 분야에서 근무하는 수천명의 노동자들과 3만명에 달하는 한화오션 전체 구성원, 나아가 24만 거제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사건과 관련해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가 진행돼 지역경제 회복과 거제시민의 억울함을 해소해 주시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가 안보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강력한 수사를 진행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의 경영진 개입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서한문을 윤희근 경찰청장께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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