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비켜"…리플,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한다

"전통 금융과 격차 해소하는 행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기자간담회'에서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3.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리플이 미국 달러화에 1대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리플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예금과 미국 단기 국채 등의 현금등가물로 담보한다. 이같은 준비자산은 제3자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으며, 리플은 매월 증명 자료를 발행할 예정이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약 1500억달러(약 202조원)에 달한다. 이후 2028년까지 2조8000억달러(약 3776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플은 전 세계 기관을 대상으로 금융 솔루션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같은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포부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리플이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간 격차를 해소하는 자연스러운 행보"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사용 사례와 유동성을 향상하고 개발자와 사용자를 위한 기회를 창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리플 스테이블코인은 관련 규제 당국의 승인 시기에 따라 올해 하반기 무렵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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