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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 이어 예능 출연…"갑각류 알레르기에 작품 하차"

등록 2024.04.14 10: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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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허영만의 백반기행' 구혜선. (사진 = TV조선 캡처) 2024.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허영만의 백반기행' 구혜선. (사진 = TV조선 캡처) 2024.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구혜선(39)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평소 철저하게 준비하고 다니는 모습을 공개한다.

구혜선은 14일 오후 7시50분 방송하는 TV 조선(CHOSUN) 음식 예능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전북 남원으로 떠나면서 이 프로그램 사상 최대의 가방을 메고 등장했다.

그녀는 "작년까지 13년간 '만학도' 생활을 하며 어린 친구들에게 있을 만약의 상황을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챙기고 다닌다"라며 현실판 보부상의 면모를 뽐냈다. 우산, 반창고, 반짇고리 같은 일반 잡화는 물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맥가이버 칼까지 포함돼 있었다.

그런가 하면, 평소 털털한 식성으로 어려서부터 흔한 반찬 투정 한 번 해본 적이 없다는 구혜선은 자신의 '최애 음식'도 밝힌다. 구혜선은 "'간장게장'을 제일 좋아한다"라며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 작품에서 하차까지 했지만 '죽더라도 게장은 먹고 죽겠다'라는 생각으로 약까지 복용해가며 게장을 먹었다"고 고백했다.

음식 이야기에 이어 구혜선은 데뷔 비하인드부터 드라마 뒷이야기까지 낱낱이 밝히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한다. 특히 2009년 한류를 강타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히로인 '금잔디' 역을 맡았던 구혜선은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대만을 찾은 당시 대규모 인파로 인해 공항이 흔들리는 걸 체감했다"라며 당시의 엄청난 인기를 전하기도 했다.

또 구혜선은 "감독으로 참여했던 영화 '복숭아나무' 촬영 당시 대선배 조승우의 조언을 듣고 느낀 바가 많았다"라며 초보 영화감독이었던 자신을 성장시킨 조승우의 쓴소리를 들은 뼈저린 사연까지 털어놓는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2016년 배우 안재현(36)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한동안 방송 출연이 드물던 두 사람은 최근 예능 등에 활발히 출연하고 있다. 안재현은 최근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돌싱 라이프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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