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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 안보지원안 서명…"전세계에 좋은날"

등록 2024.04.25 00:39:12수정 2024.04.25 09: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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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억달러 규모의 해외지원안…우크라에 610억달러

"동맹 강해져야 미국도 강해져…국가안보 대한 투자"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950억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해외지원안에 서명한 이후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2024.04.25.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950억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해외지원안에 서명한 이후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2024.04.2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 등 안보지원안에 24일(현지시각) 서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950억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해외지원안이 담긴 국가안보추가경정예산(H.R. 815)에 서명했다.

미 상원은 전날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 등 지원안과 틱톡 강제 매각 등이 담긴 안보 지원 패키지 법안을 찬성 79표 반대 18표로 가결했다. 지난 20일 하원 통과 이후 사흘 만이다.

패키지 법안에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각각 610억 달러 및 150억 달러 지원, 가자 지구 전쟁으로 고통받는 난민들을 위한 90억 달러 규모 인도적 지원 그리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 국가의 안보 강화를 돕기 위한 예산 80억 달러가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즉각 서명했고, 백악관에서 관련 긴급 연설도 진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 좋은 날이고, 유럽에 좋은 날이며, 전 세계 평화에 좋은 날"이라며 "미국인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전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리더십을 전세계에 지속하게 하고, 파트너들에게 중요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서 그들이 주권에 대한 위협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우리 동맹이 강해질 때 우리도 강해지기에, 이는 미국 안보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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