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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민생토론회 14번에 19억, 1회 평균 1.4억…혈세가 쌈짓돈인가"

등록 2024.05.03 17:04:53수정 2024.05.03 17: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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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용 보여주기식 민생토론회에 왜…정부는 해명해야"

"14번 중 13번이 수의계약…급조하다보니 직전에 계약"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해 3월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2023.03.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해 3월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2023.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정부는 민생토론회에 왜 19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는지 국민께서 납득하도록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 선거 논란을 불러왔던 민생토론회가 한번 열릴 때마다 평균 1억4000여만 원이 넘는 예산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부처별 신년 업무보고에 쓰인 비용보다 2~3배 이상 많은 금액"이라며 "민생토론회를 빙자한 관권 선거 운동에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이 평균 1억이 넘게 투입됐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의계약을 맺은 사례가 14번 중 13번이라고 한다"며 "총선 판세에 따라 행사를 급조하다보니 행사일이나 행사일 직전에 계약이 이루어진 것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행태는 국민 혈세를 자신의 쌈짓돈으로 여기는 것 아닌지 의문스럽게 한다"며 "예비비를 전용해 대통령실을 이전하고 호화 해외순방을 다니더니, 총선용 보여주기식 민생토론회에까지 물 쓰듯 예산을 썼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해명을 촉구하며 "그렇지 못한다면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예산을 자신의 쌈짓돈으로 여겼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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