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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노팅엄 '승점 삭감 징계' 항소 기각…징계 수준 적절

등록 2024.05.08 09: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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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구단 손실액 상한 초과로 승점 삭감

[블랙풀=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 서포터의 모습. 2024.01.17

[블랙풀=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 서포터의 모습. 2024.01.17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재정 규정 위반으로 인해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가 EPL 사무국에 항소했지만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8일(한국시각) "노팅엄이 승점 4 삭감에 대해 항소했으나 기각됐다"고 보도했다.

EPL 사무국은 지난 3월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 독립위원회는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한 노팅엄의 승점 4를 삭감했다"고 밝혔다.

복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팅엄은 2년 전 EPL로 승격한 이후 이적료로만 2억5000만 파운드(약 4255억원)를 지불했다. 여기에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황의조(알란야스포르)의 영입도 포함돼 있다.

EPL 구단들은 지난 3년 간의 손실액이 1억500만 파운드(약 1787억원)를 넘으면 안 되지만, 노팅엄은 손실액이 PSR 기준을 초과해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이에 노팅엄은 항소했다. 노팅엄 전에 같은 혐의로 '승점 10' 삭감 징계를 받았던 에버턴이 항소 이후 '승점 6' 삭감으로 징계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팅엄의 항소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가디언에 따르면 항소위원회는 노팅엄에 내려진 징계 수준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징계가 유지된 노팅엄은 강등 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노팅엄은 현재 8승9무19패(승점 29)로 리그 17위다.

EPL은 18~20위가 강등되는데, 현재 18위 루턴 타운(승점 26)과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잔류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리그 일정이 2경기 남은 노팅엄은 오는 12일 첼시(홈), 20일 번리(원정)와의 맞대결로 '2023~2024 EPL'을 마무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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