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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찬대 원내대표 "22대 국회서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

등록 2024.05.09 14:19:37수정 2024.05.09 18: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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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특검법 거부 시 모든 권한 동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기자회견에 따른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4.05.0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기자회견에 따른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4.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김경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특검법을 재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통령 기자회견에 따른 긴급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여기에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특검을) 포함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에 반영된 민심에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 담겨 있다는 부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며 "국민은 '양명주'(양평고속도로 의혹·김건희 여사 명품백·주가조작 의혹)에 김 여사가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총선 결과에 대한 성찰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며 "국민의 요구를 담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요청과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언급조차 피하면서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후 발생할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대통령이 져야 한다"며 "채 해병 특검법 관철과 민생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하고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채 해병 특검법을 거부하면 열 번째 거부권 행사가 된다"며 "(특검법 등을) 계속 발의할 텐데 몇 번이나 거부하는지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정치 공세'라고 규정한 바 있다. 향후 법안이 발의 되더라도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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