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전국 첫 추진 '지역의사전형' 무산
학무회의 학칙 개정안에 미포함…"법 개정 필요"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캠퍼스 전경.(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4/03/14/NISI20240314_0001501524_web.jpg?rnd=20240314134843)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캠퍼스 전경.(사진=뉴시스DB)[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지역의사전형이 무산됐다.
22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2025년 의대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해 전날 열린 학무회의에서 심의한 학칙 개정안에 지역의사전형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장학금을 받고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간 대학 소재 지역의 중증·필수 의료 기능 수행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경상국립대는 이 지역의사전형이 시행될 경우 지역 의료서비스 불평등과 의료격차 해소, 의료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상국립대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정원의 5% 수준을 지역의사전형으로 뽑는 것을 검토했다. 그러나 현행 의료법상 의사 면허 조건 등 개정이 필요해 지역의사전형 도입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교육부에서도 관련 법 개정 이후 지역의사전형을 도입하라는 권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필요한 제도이기 때문에 미비점 등을 보완해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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