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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도전에도 통산 162승 무산…불운에 휩싸인 SSG 김광현

등록 2024.05.23 11: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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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득점 지원·불펜 난조 겹쳐

1승만 추가하면 KBO 다승 단독 3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2사 2루 SSG 선발 김광현이 두산 조수행을 삼진으로 잡고 기뻐하고 있다. 2024.05.2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2사 2루 SSG 선발 김광현이 두산 조수행을 삼진으로 잡고 기뻐하고 있다. 2024.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BO리그 개인 통산 162승을 향한 김광현(36·SSG 랜더스)의 7번째 도전도 무산됐다. 지독한 불운이 지속되며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음에도 김광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타선이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며 0-1 상황에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7회 SSG가 동점을 만들면서 김광현은 패전을 면했다. 그러나 팀이 끝내 1-3으로 져 웃을 수 없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SSG에 3-1로 승리했다. SSG 김광현과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05.2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SSG에 3-1로 승리했다. SSG 김광현과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05.22. [email protected]


김광현은 1승만 추가하면 162승으로 KBO리그 통산 다승 부문 단독 3위로 도약한다. 송진우가 210승으로 통산 다승 부문 1위에 올라있고, 171승을 거둔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2위다.

이번 시즌 첫 4경기에서 3승을 따내며 빠른 속도로 승수를 올렸으나 지난달 10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7경기 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통산 다승 단독 3위에 오르는 것은커녕 양현종이 3승을 수확하며 다승 격차마저 다시 벌어졌다.

가장 큰 이유는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7경기 중 4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역투를 펼쳤고,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소용없었다.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자멸한 적도 있었지만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경기들이 더 많았다.

지난달 1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하며 승리 요건을 충족했으나 구원진이 지켜내지 못했다. 21일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차전 역시 김광현이 6회까지 던지고 내려갔지만 불펜 투수들이 무려 5점을 헌납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타선의 화력이 너무나 빈약했다. 김광현이 3경기 모두 5⅔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3점 이하로 막는 사투를 벌였으나 타선은 모두 5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김광현은 오는 28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8번째 도전에서 불운의 꼬리표를 떼고 통산 162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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